백일해? 주요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접종에 대해서

최근 영유아를 중심으로 백일해가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는데요, 옛날에 비해 예방접종 이후 발생률이 현저하게 감소하긴 했지만 특히 연령이 어릴수록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백일해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일해란?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Bordetella pertussis)라는 세균에 의해 전염되는 심한 기침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백일해 환자와의 직접 접촉, 기침 및 재채기 등에 의해 전파되며 백일해에 감염되었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는 사람들이 주요 감염원 역할을 합니다.

 

기침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100일 기침(백일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숨이 차는 증상을 유발하여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아 과거에는 영유아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습니다.

 

백일해의 주요 증상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시작하다가 기침이 점차 심해지면서 기침 끝에 ‘흡’(whoop)하는 소리가 들려 영어로는 whooping cough라고도 불립니다.

 

기침이 심할 때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며, 심한 기침 끝에 구토가 동반되거나 끈끈한 가래가 나오기도 합니다.

 

잠복기는 4~21일이며, 증상은 총 6~8주정도 지속됩니다.

 

 

백일해의 진단

 

특징적인 기침 양상, 백일해 환자와의 접촉병력과 함께 필요시 혈액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 그리고 비인두에서 얻은 균 배양 검사, 유전자 검사(PCR)을 통해 진단합니다.

 

 

백일해의 치료 방법

 

기침이나 가래 등 증상 조절을 위한 대증적 치료 이외에도 항생제(아지스로마이신)을 발병 14일 이내에 투여해야합니다.

 

3개월 미만의 영아,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의 경우 합병증에 의한 2차적인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입원 하에 경과관찰이 필요합니다.

 

백일해에 걸릴 경우 기침을 통해 다른 감염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비말 격리를 해야합니다.

 

격리기간은 적절한 치료를 시작한 후 5일까지, 치료를 시작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증상 시작 후 3주까지 필요합니다.

 

백일해의 예방법

 

백일해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이 중요합니다. 아기들은 출생 후 가능한 빨리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백일해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손을 자주 씻는 등의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여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백일해 예방접종

 

백일해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은 매우 효과적이며, 일정한 시기에 맞추어 영아와 어린이에게 권장됩니다. 

 

가정에 임산부나 영유아가 있는 경우 특히 유행하는 시기에는 성인도 백신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1. 예방접종 시기

 

백일해는 DTaP라는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을 예방하기 위해 고안된 예방접종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후 2, 4, 6개월에 3번의 기초 접종이 이루어지며, 이후 15~18개월에 추가접종을 하고 이후에 만 4~6세, 만 14~16세에 추가 접종을 받습니다.

 

또한 임산부의 경우 임신 27~36주 사이에 접종하여 모체의 항체가 태아에 전달돼 신생아 시기 백일해에 대한 면역을 획득하게 하도록 합니다.

 

2. 지속기간

 

스케쥴에 따른 적절한 예방접종 후 백일해에 대한 면역력은 백신 종류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2~3년 가량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예방접종 가격 및 장소

 

만 12세 이하는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며 성인의 경우 병원마다 차이는 있지만, 40000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합니다.

 

예방접종은 소아과, 가정의학과 등에서 맞을 수 있으며 맞는 장소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 도우미 > 예방접종관리 > 지정의료기관 찾기 >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 > null

 

다만 요즘처럼 유행하는 시기에는 백신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직접 병원에 전화해서 확인해보시고 가는게 좋습니다.

 

4. 부작용

 

예방접종 후 일시적으로 국소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경미하며, 접종 부위의 붓기, 발적, 발열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예방접종 후 비특이적으로 전신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고열, 두통, 피로,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이에 해당됩니다.

 

부작용은 드물 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경미하고 일시적이므로 예방접종을 반드시 맞으시는 게 좋습니다.

 

5. 백일해 백신의 항체 형성률 및 예방률

 

백일해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률은 높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백일해 백신에 대한 항체를 형성하여 백일해에 대한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아이들이 동일한 수준의 항체를 형성하지는 않을 수 있어, 일부 아이들은 더 높은 항체 수준을 보일 수 있으며, 다른 아이들은 낮은 수준의 항체를 보일 수 있습니다.

 

백일해 백신의 예방률은 보통 80%에서 90% 사이입니다. 이는 예방접종을 받은 아이들 중에서 실제로 백일해에 감염되지 않은 비율을 의미합니다.

 

예방접종을 받은 아이 중 일부는 감염될 수 있지만,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보다 증상이 더 가볍고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100%의 보호를 보장하지는 않으며, 백일해에 감염될 수 있는 소수의 사례가 있을 수 있지만, 여전히 백신은 백일해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 중 하나입니다.

 

결론

 

 백일해는 최근에는 예방접종으로 인해 흔하게 발생하지는 않지만 특히 영아와 어린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유행하는 시기에는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및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증상이 발현되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