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엄마의 체내에 충분한 철분이 없으면 빈혈 및 기타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아기의 건강한 발육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부는 충분한 철분을 섭취하기 위해 음식 외에도 철분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임산부를 위한 철분제 복용 및 보건소 신청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산부를 위한 철분 복용의 중요성
임신성 빈혈이란 임신을 한 이후 생기는 빈혈을 말합니다.
임신 중 모체는 태반 형성 및 태아에게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많은 혈액을 만들어내므로 철분이 많이 필요한데, 이때 충분한 철분을 공급하지 못하면 철분이 결핍되어 빈혈로 이어집니다.
임산부의 빈혈은 임신기간동안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검사를 하지 않으면 알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충분한 철분이 공급되지 않으면 아이의 뇌 발달 및 기타 기관의 발육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엄마가 빈혈이더라도 태아에게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이 상태로 출산을 하게 되면 산모에게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빈혈로 인해 더욱 심한 어지럼증 및 무력감을 겪고 산후 회복도 느리게 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철분 보충 방법
임신 중 필요한 철분의 1일 섭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임산부 철분제 1일 섭취 기준(대한산부인과학회)
- 보통의 건강한 임산부들이 섭취해야 하는 하루 최소 철분 함량은 27mg
- 쌍태아 임산부 또는 철결핍성 빈혈 임산부의 경우 하루 60mg~100mg
이런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우선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소, 돼지 등 붉은색 고기, 콩, 해산물, 견과류에 철분이 풍부하며 깻잎, 시금치 등 녹색 채소와 다시마 등의 해조류에도 철분 함량이 많습니다.
철분 흡수를 돕는 대표적인 음식에는 멸치가 있는데, 멸치는 철분 함량이 높진 않지만, 단백질이 많고 미량의 비타민류가 철분의 흡수를 돕기 때문에 보조 식품으로 뛰어납니다.
비타민 C도 철분흡수를 도와 감귤 등 비타민 C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으면 좋습니다.
다만, 음식으로 철분을 섭취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철분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4개월까지는 철분의 요구량이 임신 전과 비교하였을 때 크게 증가하지 않고, 오히려 입덧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철분제를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 임산부가 하루에 필요한 철분량은 30~60mg이지만, 병원에서 검진 후 철분 수치에 따라서 양의 조절이 필요하므로 진료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철분제 복용방법
철분제는 식사와 함께 섭취시 음식물 속의 섬유질이 철분과 결합해 흡수가 잘 되지 않아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와 함께 먹을 경우 우유 속 칼륨이 철분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섭취 후 2시간은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흡수에 유리합니다.
비타민, 무기질과 혼합된 제품은 칼슘, 마그네슘 성분이 철분 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에 단독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단, 비타민C의 경우 철분의 흡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귤, 딸기, 양배추, 오렌지 주스 등과 함께 먹으면 철분의 흡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액상형 철분제는 섭취가 편하고 위장에 부담을 덜 주기 때문에 평소에 위장 장애나 변비가 있는 임산부들에게는 좀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일부 임산부는 철분제를 복용할 때 소화 장애, 변비, 구역, 구역이 발적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부작용은 경미합니다.
보건소 신청방법
1. 지원대상
임신 16주 이상 보건소 등록 임산부
2. 지원 내용
임신 16주 이상 임산부에게 철분제 지원 (1인 1개월분 기준 5개월 이상)
3. 이용 절차
제출 서류 지참 후 거주지 보건소 방문하여 신청
관할 보건소에 따라서 방문이 어렵다면 인터넷에서 신청 후 택배로 받으실 수도 있으니 확인 필요합니다.
4. 제출 서류
신분증, 산모수첩
결론
앞서 말씀드렸듯이 임신 중 철분제 복용은 아기와 엄마 모두에게 중요합니다.
임신 20주 이후에는 음식 외에도 철분제를 복용하는 것이 권고되며 공복 중에 비타민 C와 함께 복용하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구매해서 드실 수도 있으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지급받으실 수 있으니 관할 보건소에 문의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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