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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화상의 단계, 치료, 응급처치

by 펜라이트 2024. 2. 27.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상이고 실제로 겪어 보신 적도 많으실 것입니다. 화상은 최초의 대응에 따라서 예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화상에 대한 지식을 확인하고 만일에 대비해 보세요.

 

화상이란?

열에 의한 피부손상으로 심한 경우 피부뿐만 아니라 그 하부 조직도 파괴됩니다.

 

열에 의한 피부와 점막 손상

화상은 피부나 점막이 열에 의해 피해를 입는 것을 말합니다. 가벼운 것도 포함하면 누구나 경험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화상은 피부가 높은 온도에 일정 시간 이상 노출되면 발생합니다. 한편, 그렇게 고온이라고 말할 수 없는 40~55도 정도의 열이라도 노출되는 시간이 길면 화상이 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화상의 원인

뜨거운 것을 만져 화상을 입는 경우가 제일 많지만, 그 외에도 화염, 뜨거운 물, 액체, 섬광, 화학물질과 전기에 의해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온열 화상

뜨거운 물질에 접촉해 일어나는 화상으로, 가장 흔한 화상의 원인입니다. 10세 미만의 어린 아이에서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작은 아이의 경우, 불꽃 놀이 사고, 조리기구의 증기를 만지는 경우, 핫 플레이트, 스토브 등이 화상 원인으로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고열의 기름이나 다리미, 뜨거운 불 등에 접한, 뜨거운 음료를 흘리는 등 가사에 관련되는 것이나, 가정내의 사고가 원인이 된 화상도 많아, 집에서의 일상생활에서도 항상 주의하여야 합니다. 노인과 어린이는 뜨거운 목욕탕에서 많은 사고가 생기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전격 화상

전류나 번개에 닿아 화상을 입는 것을 전격 화상이라고 합니다. 빈도는 적지만 고압선이나 낙뢰에 의한 것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작은 아이가 콘센트에 젓가락, 헤어핀 등의 금속 제품을 꽂아 감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손이나 몸이 젖은 상태에서는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화학 화상

화학 화상은 알칼리나 산을 만지면 피부에 일어나는 특수 화상입니다. 직장에서 특수 약품을 취급하는 경우 등에는 장갑 착용 등을 철저히 하고 피부에 닿지 않도록 충분히 조심하십시오.

 

저온 화상

당뇨병 환자와 노인이 온풍기와 전기 담요 등에 장시간 접촉함으로써 일어나는 저온 화상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합병증인 말초신경 장애에 의해 감각이 둔해져 뜨거운 것을 잘 느끼지 못해 화상을 입기 쉬워집니다. 고령자도 마찬가지로, 노화에 따라 감각이 둔해져, 저온 화상을 입기 쉬워집니다. 일회용 손난로나 전기 담요도 저온 화상의 원인이 됩니다. 전기 담요 등은 잠자기 전에 타이머를 켜거나 전원을 끄도록 하고 오랜 시간 이용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화상의 증상 및 중증도

화상에 의한 피부손상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온도, 노출시간, 열의 종류 및 피부의 두께 등 4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됩니다.

화상의 분류는 열에 의한 피부 변화의 정도에 따라 1도 화상, 2도 화상 (표재성,심부성), 3도 화상, 4도 화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증도는 치료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나 흉터가 생기는지 여부에 관여합니다. 스스로 보고 판단해도 의사의 판단과는 중증도가 다른 경우도 있고 시간이 경과하면서 중증도가 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의료 기관에서 진료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1. 1도 화상

화상이 피부 표면에만 국한되어 있습니다. 삐걱거리는 통증과 열감이 붉어지는 것으로, 태닝도 1도 화상 상태입니다. 흔적은 남지 않고 치료됩니다.

 

2. 2도 화상 (표재성)

화상이 진피까지 도달합니다. 물집이 생겨 붉어지고 통증이 심해집니다.

1~2주일 정도로 좋아지며 일시적인 색소침착이 있어도 흔적은 남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3. 2도 화상 (심부성)

물집이 생기고 피부는 빨강~흰색이 됩니다. 강한 통증을 동반하여 흉터가 남는 경우도 많습니다. 치료에는 3~4주 정도 소요됩니다.

 

4. 3도 화상

피부 표면에서 피하 조직까지 파괴되는 상태입니다. 물집도 할 수 없고, 통증도 없는 상태로, 피부도 재생하지 않습니다.

치료에는 1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며 대부분의 경우에 흉터가 남습니다.

 

화상(열상)의 면적

화상 면적이 넓을수록 중증이라고 합니다. 면적의 판정은 어른에서는 「9의 법칙」, 아이는 「5의 법칙」 등이 이용됩니다.

체표의 15% 이상(하지 1개분 정도)2도 이상의 화상이 보이면 중등도 이상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얼굴이나 손, 회음 등 특수부위, 화학열상, 전격열상 등 특수열상은 중증으로 분류됩니다.

 

화상(열상) 치료

화상을 입었을 때의 초기 대응은 중요하지만, 스스로 판단하는 것 보다는 피부과나 성형외과 등 의료 기관을 방문하여, 그 후의 치료에 대해서 정확한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1. 환부 관리 및 치료

화상 치료의 기본은 냉각, 세척, 연고 치료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피부이식과 같은 치료가 필요합니다.

화상을 입었을 때 가장 중요한 초기 대응은, 30분 이상, 통증이 억제될 정도까지 미지근한 물로 냉각해 염증을 억제해, 병변이 퍼지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그 후의 처치는 1도의 가벼운 화상에서는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도포하는 것이 좋습니다. 2도 이상의 화상은 항생제 연고나 궤양 치료에 사용하는 외용제, 상처 피복재(드레싱재) 등 병변의 치유를 촉진하기 위한 특수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2~3도로 화상이 깊은 경우에는 괴사한 조직을 제거하는 외과적 처치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화상 부분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매일 거즈나 연고를 교체하는 등의 처치를 계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감염 예방

2도 이상의 화상에서는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화상부위에서 세균 감염이 동반될 경우, 치유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게 되고, 흉터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화상부위를 청결하게 하는 것이 기본이며, 항균 작용이 있는 연고를 사용하고 감염이 생긴 경우에는 항생제의 전신 투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3. 의료기관 진찰

정도에 관계없이 화상이 광범위하게 확장되는 경우에는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2도 이상의 화상에서는 필요에 따라 구급 요청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언뜻 보면, 가벼운 화상이라도 확인해보면 깊을 수도 있어, 초기 처치에 따라 흉터가 생길지가 결정될 수도 있으므로, 우선은 의료 기관을 진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화상의 셀프 케어, 초기 치료

화상을 입었을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이 응급 처치입니다. 셀프 케어를 실시하고, 그 후 신속하게 의료 기관을 방문하세요

 

1. 흐르는 물로 환부를 식히십시오.

화상 직후에 흐르는 물로 30분 이상 환부를 식히는, 이것이 초기 대응입니다. 염증이 완화되도록 통증이 없어질 정도로 단단히 식히십시오.

2. 옷을 입은 상태에서 물을 뿌리세요

옷을 입은 상태에서 화상을 입은 경우에는 옷 위에서 흐르는 물을 뿌리십시오. 벗는 데 시간이 걸리거나 옷을 벗을 때 그 아래의 피부까지 벗겨져 버리면 병변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3. 물집은 터뜨리지 않습니다.

2도 이상의 화상으로는 물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물집에서 물을 빼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의료 기관에서 감염에 주의하면서 실시하는 처치입니다. 자신의 판단으로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화상(열상)의 초기 대응과 의료 기관의 진찰

화상을 입으면, 심해지지 않도록 신속하게 식히는 것이 초기 대응이 됩니다. 분명히 가벼운 것은 흔적이 남지 않고 치료할 수 있지만, 겉보기와는 달리 정도가 깊을 수도 있습니다. 흔적이 남지 않도록 적절한 치료를 받기 위해 의료기관의 진찰을 받으세요.

 

화상은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내버려 두면 치료에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회복 된 후까지 흉터가 남는 일이 있습니다. 경미한 화상이 아니라면 병원에 꼭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