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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피부가 좋아지는 올바른 목욕법, 보습법

by 펜라이트 2024. 3. 18.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겉으로는 정상처럼 보이는 피부에도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피부장벽의 기능에 이상이 있습니다. 이런 손상된 피부장벽을 강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보습을 철저히 하는 것입니다.

 

특히 건조한 겨울철에는 관리가 중요한데요, 피부의 수분공급에는 올바른 목욕이 도움이 되고 분 증발 방지에는 적절하게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피부 가려움 및 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목욕법, 보습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올바른 목욕법

 

목욕은 피부를 청결하게 하고 직접 수분을 공급하는 좋은 기능도 하지만, 지나치게 자주 할 경우 오히려 피부의 지질성분을 감소시켜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습니다.

 

1. 물 온도

 

너무 뜨거운 물은 피부의 지질성분을 감소시켜 건조함과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다만 차가운 물로는 오염물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목욕 시간

 

오래 씻으면 기분은 좋아질 수 있겠지만, 생각과는 달리 물에 장기간 노출될수록 피부에서는 탈수가 일어나게 되고, 이런 탈수현상으로 발생하는 것이 주부습진입니다.

 

수분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짧은 시간 간단하게 샤워하거나, 10~15 정도 피부가 약간 물에 불을 정도로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

 

3. 비누, 클렌저의 사용

 

과도한 비누의 사용 피부의 밸런스를 깨뜨리고 지질층을 벗겨내어 피부를 건조하고 취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로만 씻는 것도 세균이나 오염물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으므로 적절한 비누의 사용이 필요합니다.

 

몸 전체에 사용하는 것은 2~3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며, 약산성의 저자극성 액상비누가 좋습니다. 천연식물 추출 성분 위주의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때수건 사용 금지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때수건이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사용시 일시적으로 시원하고 개운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피부과학적으로 봤을때는 매우 좋지 않은 행위입니다.

 

피부의 가장 바깥부분을 이루고 있는 각질층은 풍부한 자연보습인자와 지질 성분을 함유하고 있고, 각질층 자체가 보호막 역할을 하기에 피부 장벽 보호에 필수적입니다.

 

때수건으로 피부를 미는 것은 이런 본인의 피부장벽을 직접 훼손하는 좋지 않은 행동이므로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울 수록 피하여야 합니다.

 

5. 물기 제거

 

목욕 후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할 때 세게 문지르면 마찰과 자극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하여야 합니다.

 

부드러운 수건으로 피부를 가볍게 두드려 과도한 수분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보습법

 

보습제는 피부의 건조를 막을 뿐만 아니라, 피부장벽 기능의 회복으로 염증의 악화를 예방할 수있어 피부관리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1. 도포 시기

 

목욕 후 즉시 촉촉한 피부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수분을 밀봉하고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목욕 직후 피부를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 물기를 말린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릅니다.

 

2. 올바른 보습제 선택

 

피부장벽의 주요 구성 성분인 세라마이드가 포함되거나 항산화나 항균효과를 가진 성분을 포함한 보습제의 사용은 피부염의 악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보습제는 수분 함량이 많인 순서대로 로션, 크림, 연고로 나뉩니다.

 

기름 함량이 높고 수분 함량이 적은 연고가 가장 뛰어난 보습기능을 갖고 있지만, 끈적임 때문에 자주 바르기가 힘들다면 쉽게 바를 수 있는 크림이나 로션 제형을 선택하여 규칙적으로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름에는 수분이 많은 로션타입이 좋고, 가을이나 겨울의 외출 전에는 크림 또는 연고 제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도포 빈도

 

피부에 정기적으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피부에 이상이 없을 때에도 하루 2번 이상 (아침에 한 번,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한번) 발라야 하며, 피부의 상태, 기후에 따라 필요시 하루 4~5회 충분한 양을 도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횟수를 추가할 경우 보통 씻지 않고 보습제를 위에 덧발라도 되지만, 땀이나 오염물이 피부에 묻은 경우에는 깨끗이 씻고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4. 국소 치료제 같이 이용하는 경우

 

보습제와 국소 치료제(스테로이드, 칼시뉴린억제제 등)를 바르는 순서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으며, 의학적인 근거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권고사항으로는 순서에 관계없이 15~30분 정도 시간 간격을 두고 두 가지를 각각 바르도록 하지만, 동시에 바르거나 섞어서 발라도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자외선 차단

 

요즘은 잘 알려져 있지만 날씨가 흐린 날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햇빛 노출은 피부 노화를 가속화하고 건조함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유해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은 피부의 건강과 활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결론

 

위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미지근한 물15분 이내, 약산성의 저자극성 비누주 2-3회 씻고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며, 보습제는 하루에 2번 이상 충분한 양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목욕 및 보습 방법을 따르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보호하여 피부를 건강하고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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