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공종(Poroma)은 땀샘이 분비되는 관에서 기원하는 양성 종양으로 주로 손발바닥에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증상은 없으나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한공종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공종?
종양은 어떤 세포에서 기원하는지에 따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이에 맞는 이름이 붙여지는데, 한공종은 피부의 표피 내부에 땀샘이 분비되는 관부위의 세포로 분화하는 양성 종양입니다.
한공종은 중년~노년에 호발하며,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습니다.
양성 종양이지만 드물게 악성화하여 한공암종(porocarcinoma)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면역 억제, 화학물질에 노출, 만성 자외선 노출이 악성화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공종의 원인
한공종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여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이 원인 중 하나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한공종의 증상
출처 - Indian J Dermatol Venereol Leprol 2015;81:308-309
한공종은 기저에 혈관분포가 많아 붉은색을 띠는 경우가 많으며, 주변 피부보다 어두워 보일 수 있습니다.
크기는 보통 1~2cm 정도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커지는 경과를 보입니다.
보통은 단발성으로 하나만 발생하지만 경우에 따라 다발성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이를 에크린 한공종증(eccrine poromatosis)라고 부릅니다.
피부의 어디에나 발생할 수는 있지만 주로 손발바닥, 두피에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증상은 없지만 종양이 자라면서 통증, 가려움증 등이 동반되기도 하며, 경미한 외상에도 출혈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한공종의 진단
한공종은 위에 설명드렸던 임상양상으로 어느정도 의심해 볼 수는 있으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피부 생검(biopsy)이 필요합니다.
피부 생검은 종양의 일부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분석하는 검사방법으로, 종양이 어떤 세포에서 기원했는지 확인함으로써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한공종은 커다란 굳은살, 화농성 육아종, 무색소성 흑색종, 지루각화증과 같은 여러종류의 피부 종양과의 감별이 필요하며, 특히 악성 종양과의 구분이 중요합니다.
악성 종양은 양성 종양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고, 통증을 유발하며, 궤양이나 출혈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공종의 경우 드물지만 시간이 경과한 후 암으로 진행할 수도 있으므로, 갑자기 크기가 커지거나 위와 같은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암을 확인하기 위한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한공종의 치료 및 예후
한공종은 양성 종양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건강에 큰 영향은 없지만 종양이 성장하여 증상을 일으켜 불편해지거나 미용적인 문제가 될 경우 제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한공종의 치료 방법으로는 주로 외과적 절제가 사용되며, 국소 마취하에 진행되므로 대부분의 경우 간단한 외래 시술로 가능합니다.
깊이가 얕은 경우에는 전기소작술이나 레이저 치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으며, 깊을 경우 단순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절제 후 조직 검사를 통해 확실한 진단 및 종양의 완전 제거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재발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환자에서 한 번의 절제로 충분히 치료됩니다.
결론
한공종(Poroma)은 땀샘의 배출관에서 기원하는 양성 종양으로, 비교적 드물게 발생합니다.
주로 손바닥, 발바닥, 두피와 같은 부위에 발생하며, 붉은색의 작은 결절이나 종괴로 나타납니다.
한공종의 진단은 주로 피부 생검을 통해 이루어지며, 치료는 외과적 절제가 일반적입니다.
양성 종양이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할 경우 재발 가능성도 낮고 예후가 좋습니다.
다만, 악성 종양과의 정확한 감별이 필요하며, 이후에 악성종양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의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메가 3 영양제? 복용이 필요한 경우, 선택방법 및 복용방법에 대해서 (0) | 2024.07.10 |
---|---|
화농성 육아종?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에 대해서 (0) | 2024.07.04 |
간 건강에 좋은 영양제, 음식, 간 건강이 나빠졌을 때 증상 (0) | 2024.06.28 |
임신성 당뇨? 진단, 검사수치, 관리방법, 좋은 음식 (0) | 2024.06.27 |
피부묘기증?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관리방법에 대해서 (0) | 2024.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