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체내의 해독 작용을 담당하며, 영양소의 대사와 저장, 호르몬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한 장기입니다.
하지만 흔히,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듯이 심각한 문제가 생기기 전에는 증상이 생기지 않아 미리미리 신경쓰지 않으면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늦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은 간 건강을 챙기기 위한 영양제, 음식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 건강을 위한 영양제들
1. 밀크시슬(Milk Thistle)
가장 보편적으로 시중에 나오는 간 건강 보조제로, 실제로는 실리마린이라는 성분의 천연원료로 볼 수 있는 식물의 이름입니다.
국화과 두해살이 식물로 원산지는 남유럽, 북아프리카 일대이며, 흰무늬엉겅퀴라는 국명으로 되어있으며 서양엉겅퀴라고도 불립니다.
실리마린은 강력한 항산화, 항염증 효과를 가지고 있어 간 건강에 큰 도움을 주어, 간 세포를 보호하고 재생을 촉진하며, 항산화 작용을 통해 간 손상을 줄입니다.
간 건강 뿐만 아니라 항산화, 항염증 특성으로 인해 암, 심장병, 당뇨병, 콜레스테롤 조절, 면역 체계 강화, 알레르기와 같은 다양한 질병에도 도움을 줍니다.
용량: 일반적으로 하루 130mg의 실리마린을 섭취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용량이 너무 많아도 좋지 않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복용 방법: 식사와 함께 하루 1-2회 나눠서 복용합니다.
2. UDCA (우르소데옥시콜산)
우리가 먹어서 흡수된 물질들은 대부분 간으로 이동해서 사용되는데, 이 과정에서 생성된 독소물질이나 노폐물이 담즙과 함께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이런 담즙의 분비나 배출에 문제가 생기면 피로, 구역, 소화불량, 변비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UDCA는 간에서 콜레스테롤의 과한 흡수를 저해해 담석 배출을 돕고, 항산화 효소를 간접적으로 증가시켜 간세포를 보호합니다.
담즙의 흐름을 개선하고 간 세포의 보호를 도와 만성 간 질환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복용 방법: 일반적으로 하루 300-600mg을 식사와 함께 하루 2-3회 나눠서 복용합니다.
3. 비타민 B 복합체
간에서 단백질의 합성과 분해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비타민 B 복합체를 통해 이런 조절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간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B1, B6, B12 등 다양한 B군 비타민은 간의 대사 과정을 지원하고 간 세포의 에너지 생성을 돕습니다.
특히, 비타민 B12는 간 손상을 예방하고 회복을 촉진합니다.
복용 방법: 각 비타민 B군마다 적정 용량이 다르며, 종합 비타민 B군 복합체로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식사와 함께 하루 1회 복용합니다.
간 건강에 좋은 음식
1. 아보카도
아보카도에는 글루타치온이 함유되어 있어 간 해독을 돕고 간 세포를 보호합니다.
글루타치온은 주로 간에서 생성되며, 간의 보호와 해독과정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글루타치온은 항산화 효과를 통해 세포를 보호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에도 기여합니다.
면역 반응을 조절하고 면역 세포의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어, 간에 좋은 영양제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2. 강황
커큐민이라는 주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간 건강에 큰 도움을 줍니다.
커큐민은 간의 기능을 향상하고 간세포를 보호하며 면역 반응을 강화하고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세포의 노화를 지연시키고 면역체계를 강화합니다.
비타민 C, E 및 칼륨과 철분과 같은 미네랄, 다양한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포함되어 있어, 건강을 유지하고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지원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3. 마늘
마늘은 알리신과 셀레늄이 풍부하여 간 해독을 돕고 간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4. 비트
비트에는 베타인과 니트릭 옥사이드가 함유되어 있어 간 세포를 보호하고 해독 과정을 촉진합니다.
5. 녹차
녹차에는 항산화제인 카테킨이 풍부하여 간 세포를 보호하고 지방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6. 레몬
레몬에 함유된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은 간 해독을 돕고 간 기능을 촉진합니다.
간의 기능
간은 인체에서 다양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1. 해독
간은 체내에 들어온 유해 물질을 해독하여 배설합니다.
간에서 몸 밖으로 배출이 가능한 형태로 바꾸는 일을 하므로, 문제가 생길경우 유해 물질이 몸에 쌓여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대사
영양소의 대사 및 저장을 담당합니다. 예를 들어, 탄수화물을 글리코겐으로 저장하고, 필요 시 이를 포도당으로 변환합니다.
3. 단백질 합성
알부민과 응고 인자 등의 중요한 단백질을 합성합니다.
4. 담즙 생성
담즙을 생성하여 지방 소화를 돕습니다.
5. 호르몬 조절
여러 호르몬의 대사와 불활성화를 담당합니다.
간 건강이 나빠졌을 때 증상
간은 매일 손상되고 재생되는 것이 일상이기 때문에 통각수용기가 없어서 간에 문제가 생겨도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고, 이로 인해 침묵의 장기라고 불립니다.
간 건강이 나빠지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로감: 지속적인 피로와 무기력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황달: 빌리루빈으로 인해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하게 됩니다.
소화 문제: 식욕 부진, 메스꺼움, 구토 등의 소화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복부 통증: 복부 우측 상부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종: 다리나 발목에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간경변: 심한 경우 간이 딱딱해지고 기능이 저하되는 간경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렸듯, 증상이 생기면 이미 늦을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건강검진 및 간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노력이 필요합니다.
결론
간은 우리몸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 장기로, 간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피로, 소화 문제, 복부 통증을 포함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간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간건강이 이미 많이 나빠진 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에 평소에 관리가 중요합니다.
주기적인 건강검진 및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며, 간에 좋은 음식 및 영양제를 섭취함으로써 간 건강을 유지해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의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농성 육아종?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에 대해서 (0) | 2024.07.04 |
---|---|
한공종이란?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에 대해서 (0) | 2024.07.02 |
임신성 당뇨? 진단, 검사수치, 관리방법, 좋은 음식 (0) | 2024.06.27 |
피부묘기증?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관리방법에 대해서 (0) | 2024.06.24 |
켈로이드 여드름?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방 및 관리방법 (0) | 2024.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