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형탈모? 원인, 증상, 치료 및 관리방법에 대해서

남성들뿐만 아니라 여성들도 탈모로 인해 골머리를 앓는 경우가 많은데, 여성에서 발생하는 탈모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여성형 탈모입니다.

 

여성형 탈모는 치료하면 진행을 막을 수는 있지만, 진행된 상태에서 되돌리기는 어려우므로 머리가 빠지는 것 같다면 해당 포스팅을 꼭 확인해주세요.

 

오늘은 여성형 탈모가 무엇인지 원인, 증상, 치료 및 관리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는 남성에서 가장 흔한 탈모인 대머리가 여성에서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대머리와 마찬가지로 안드로겐(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드로겐은 모발의 생장기를 짧게 하여 모발이 조금씩만 자라다가 빠지는 주기를 반복하게 되며, 모낭의 소형화가 유발하여 결국에는 잘 나지 않는 상태가 되게 됩니다.

 

남성에서는 주로 헤어라인이 점점 뒤로 넘어가거나 정수리 부분에 탈모가 진행되는 것과는 달리, 여성에서는 가르마가 점점 넓어지고 그 주변의 머리가 휑해지는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다만 남성형 탈모가 안드로겐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 것과는 달리 그 외에도 다양한 요인들이 관여할 것으로 생각되며, 안드로겐을 막는 경구약(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등)이 효과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먹는 탈모약인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의 차이점, 부작용 및 복용방

 

 

여성형 탈모의 원인

 

앞서 말씀드렸듯 여성형 탈모는 주로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지만, 그 외에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영양 결핍 등도 함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1.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여성형 탈모의 발생 확률이 높아지며, 이는 주로 모발의 성장 주기를 조절하는 유전자와 관련이 있습니다.

 

2. 호르몬 변화

 

임신, 출산, 폐경 등 여성의 생애 주기 동안 호르몬 변화가 발생할 때 탈모가 촉진될 수 있으며,특히 에스트로겐 수치의 변화가 모발 성장에 영향을 미칩니다.

 

3. 스트레스

 

과도한 스트레스는 신체의 다양한 기능을 방해하며, 모발 성장 주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4. 영양 결핍

철분, 비타민 D, 단백질 등의 영양소가 부족하면 모발의 건강이 악화되고 탈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여성형 탈모의 증상

 

여성형-탈모의-단계

 

남자와 달리 앞머리 이마선이 넓어지지 않고 유지되며, 주로 가르마 부위의 모발이 적어지고 가늘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위의 사진처럼 질병이 진행이 되면 가르마부위가 점점 넓어지며 휑해지게 됩니다.

 

대머리와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면서 발생률이 증가하여 갱년기 여성에서 흔하게 관찰됩니다.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서서히 진행되는 양상을 보이나 남성과 달리 완전한 대머리 형태가 되지는 않습니다.

 

치료 시 진행을 막고 탈모를 되돌릴 수는 있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여성형 탈모의 치료

 

여성형 탈모는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추거나 멈출 수 있습니다.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으며, 개인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는 크게 약물요법과 수술 요법으로 구분됩니다.

 

1. 약물 치료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약제는 국소 미녹시딜 제제입니다.

 

이는 여성형탈모의 치료로 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약제로 모발 성장을 촉진할 수 있으며,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꾸준히 머리에 장기간 발라야 하는 불편함이 있으며, 국소적인 자극감 및 주위에 털이 과도하게 자라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저용량 경구 미녹시딜 또한 여성형 탈모에서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어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에 쓰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제제인 피나스테리드 등을 치료약제로 사용해 볼 수 있지만, 효과가 남성에 비해 떨어지며, 기형 유발의 가능성이 있어 가임기 여성에서는 쓰기 어렵습니다.

 

그 외에 이뇨제로 사용되는 spironolactone 등도 사용해 볼 수 있으나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영양결핍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어, 혈액 검사상 저장철(ferritin)이 기준 수치보다 떨어져 있는 경우 철분제를 함께 복용하기도 합니다.

 

2. 수술 요법

 

심한 탈모의 경우 모발 이식 수술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안드로겐의 영향을 받지 않는 부위(주로 후두부)의 모낭을 채취하여 분리한 후 정수리 부위에 이식을 하는 방법으로, 자연스러운 모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여성형 탈모의 예방과 관리

 

여성형 탈모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관리

 

요가, 명상, 규칙적인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는 탈모를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균형 잡힌 식단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여 모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철분과 비타민 D의 충분한 섭취를 신경 써야 합니다.

 

적절한 두피 관리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과도한 열이나 화학물질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 마사지나 약산성 샴푸를 사용하여 두피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호르몬 불균형이나 영양 결핍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여성형 탈모는 남성호르몬을 포함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가르마가 점점 넓어지는 것이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점점 진행하는 경과를 보이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며, 미녹시딜을 포함한 약물치료부터 모발 이식까지 다양한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여성형 탈모는 진행될 경우 미용적인 문제로 인해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지만 조기에 적절한 치료 및 관리를 하면 증상이 조절 가능하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휴지기 탈모 (Telogen effluvium)의 증상, 지속기간, 치료방법

원형탈모 (Alopecia areata)

안드로겐탈모 (Androgenetic alopec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