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여드름(Acne Vulgaris)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피부 질환 중 하나로, 특히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여드름은 피부의 피지선이 막히거나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으로, 얼굴, 목, 가슴, 등과 같은 피지선이 많은 부위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여드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드름?
여드름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은 없으실텐데 피지선과 모낭의 만성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피부 질환 중 하나입니다.
면포, 구진, 농포, 결절 등 다양한 형태의 병변들이 나타나며 후유증으로 흉터를 남기기도하고,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심각한 정신적 손상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은 생후 첫 수 주 이내 발생하는 신생아 여드름에서부터 영아 여드름, 아동기 그리고 사춘기, 성인기까지 어느 연령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은 성인기까지 지속되기도 하고, 청소년기 이후에 수그러들었다가 성인기에 다시 발생하기도 합니다.
성별로 보면 청소년기에는 남성의 유병률이 더 높은 반면 성인기에는 여성에서 더 높습니다.
여드름의 가족력은 60〜70%로 보고되고 있기도 하나, 유전적인 연관성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많습니다.
남성에서 더 심한 여드름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고 몸통 침범 및 심한 흉터와 연관성이 있습니다.
여드름의 임상 양상
여드름은 피지선이 밀집되어 있는 얼굴에 가장 흔하게 생기며 시간이 지나면서 목, 등, 가슴 같은 다른 부위에도 발생합니다.
여드름은 크게 비염증성 병변과 염증성 병변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비염증성 병변
비염증성 병변인 면포는 모낭상피 (follicular epithelium)의 각질화로 인해 각질과 피지가 정체되어 생성된 것으로 개방면포(open comedo, blackhead)와 폐쇄면포(closed comedo, whitehead)가 있으며, 염증성 병변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개방면포는 편평하거나 약간 융기된 형태로 나타나며 중앙에는 어두운 색의 각질로 채워진 구멍이 관찰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와 달리 폐쇄면포는 피부색 혹은 하얀색의 융기된 형태로 육안적으로 구멍이 보이지 않습니다.
2. 염증성 병변
구진, 농포, 결절 등을 말하며, 심한 여드름일수록 구진과 결절의 수가 많아지게 됩니다.
심해질 경우 깊이 위치한 여러 결절들이 연결되어 압통을 동반하는 굴길(sinus tract)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그 외의 후유증으로 색소침착이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으며, 영구적인 흉터를 남겨 여드름 자체보다 더 큰 외관상의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염증이 심하고 깊을수록 더 큰 흉터를 남기게 됩니다.
여드름의 원인
여드름은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최근 연구에서는 여드름에서 염증 및 면역 반응이 중요하다는 것이 많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여드름의 병태생리에는 다양한 인자들이 작용하지만, 1) 모낭과각화증 및 이상각화증, 2) 피지의 과도한 분비, 3) 여드름균(Cutibacterium acnes)으로 대표되는 세균의 역할, 4) 염증 반응이 대표적인 4가지 중요한 요인입니다.
각 병태생리는 서로 상호작용하고 있으며, 호르몬과 면역계의 영향을 받습니다.
여드름의 진단
여드름은 얼굴, 등, 가슴에 면포, 농포, 구진, 결절이 관찰되는 전체적인 양상을 보아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염증성 여드름은 모낭염, 주사, 입주위피부염 등과 감별이 필요하며, 폐쇄면포는 편평 사마귀나 비립종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여드름이 내분비 이상과 연관되어 발생할 수도 있으며 다낭난소증후군, 선천성부신과형성, 부신 또는 난소의 종양이 있는 환자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고안드로겐혈증이 있는 환자는 여드름뿐만 아니라 다모증, 목소리 변화, 불규칙한 월경 등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이런 경우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결론
여드름은 가장 흔한 피부질환 중 하나로, 주로 청소년기, 성인기에 발생하며 비염증성 여드름인 면포와 염증성 여드름으로 크게 분류됩니다.
염증이 심할 수록 흉터를 포함한 후유증이 나타나는 빈도가 높아지므로 조기에 치료가 필요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여드름의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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