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점액낭종(Digital Mucous Cyst)은 손가락 관절 부위에 발생하는 작고, 투명하거나 반투명한 낭종으로 점액성 물질이 들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수지점액낭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수지점액낭종의 원인
수지점액낭종의 정확한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외상에 의해 섬유모세포에서 히알루론산이 과생산되고 상대적으로 아교질 조직은 감소되어 발생한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사진 출처 - https://www.goldenstateortho.com/ganglion-and-mucous-cysts/
하지만, 낭종이 관절과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관절의 마모와 퇴화로 인해 관절액에서 점액이 나와서 낭종이 형성되는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로 노화와 관련된 손가락 관절의 퇴행성 변화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주로 중년 여성의 손톱을 침범하며 골관절염(Osteoarthritis)과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손가락 관절에 반복적인 손상이나 스트레스가 가해질 경우 발생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수지점액낭종의 증상
수지점액낭종의 주요 증상은 손가락 관절 부위에 작은 낭종이 생기는 것으로, 보통 피부 표면에 투명하거나 반투명하게 나타나며, 크기는 5-10mm 정도로 다양합니다.
낭종 부위는 일반적으로는 증상이 없으나, 종종 통증과 함께 손가락을 움직일 때 불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떄때로 낭종이 터지면서 점액성 액체가 흘러나올 수 있으며, 드물게는 손톱에 변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지점액낭종의 진단
수지점액낭종의 진단은 주로 임상양상 및 병력을 고려하여 이루어집니다.
이를 위해 의사는 낭종의 위치, 크기, 모양을 관찰하고, 손가락 관절의 상태를 평가하며, 필요시, 방사선 촬영(X-ray)을 통해 골관절염이나 기타 관절 문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단이 불분명하거나 수술적인 제거가 필요한 경우, 초음파(ultrasound)나 자기공명영상(MRI)과 같은 추가 영상 검사도 낭종의 정확한 위치와 내용물을 평가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수지점액낭종의 치료방법
수지점액낭종의 치료는 증상의 정도와 환자의 불편감에 따라 다르게 이루어집니다.
경미한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호전될 수 있으며, 통증 등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보존적 치료로 손가락을 보호하기 위해 부목(splint)을 사용하거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를 복용하여 통증과 염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주사기를 이용하여 낭종 내부의 점액성 액체를 흡입하여 제거하는 낭종 흡입을 하여 일시적인 완화를 해볼 수 있지만 이는 재발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외에도 스테로이드의 병변 내 주사, 냉동치료, CO2 레이저 치료 등을 이용하여 치료를 해볼 수 있으나 역시 재발이 잦아 지속적인 치료를 필요로 할 수 있습니다.
낭종이 반복적으로 재발하거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낭종과 함께 낭종과 관절이 연결된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의 경우 95%의 높은 완치율을 보이기는 하나, 술자에 따른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후유증으로 관절운동의 제한과 손톱의 영구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수지점액낭종의 예방 및 관리
수지점액낭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가락 관절에 과도한 스트레스나 손상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손가락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관절 건강을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손가락을 사용하는 작업을 할 때 적절한 보호 장비를 착용하는 것도 유용합니다.
결론
수지점액낭종은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지만 통증이 동반되거나 일상 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경우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우선은 비수술적인 방법을 이용해서 치료를 해볼 수 있으며 재발이 반복되는 경우 완치를 위해 수술적 제거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수지점액낭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증상 관리와 치료에 대한 정보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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